동건이는 오빠
수빈이는 동생.
수빈이는 장난꾸러기 아가씨 ^&^
동건이는 근엄한^^ 왕자님**
수빈이가 이제 막 자고 일어나서 아빠무릎에 앉아있는 오빠를 자꾸만 만집니다.
귀도 살짝 만지고, 눈도 살짝 만지고....
동건이는 영 귀챦은지, 그냥 손으로 마냥 여동생의 통통한 손을 저쪽으로 밀칩니다.
이번 9월19일이면, 수빈이 돐 이랍니다.
의자든 뭐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잡고 일어나서, 엉덩이를 흔드는 수빈이의 위태로운 모습에 아줌마는 숨이 찹니다.
수빈이는 애교만점!
수빈이만 바라보는 아줌마를 향해서 드디어 살짝 미소를 보여줍니다.
어어?
그 촉촉한 입술을 헤 벌리고 아줌마를 향해 다가옵니다.
윽~ 아줌마는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아줌마는 수빈이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건이랑 수빈이 덕분에 아줌마는 마냥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이쁜, 벅찬 하루를 보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깊은 숲속 옹달샘에서 옥금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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