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들 다 마중하고 이제야 들렸네요
감사인사 드려야 하는데 마음은 조급하고
할일은 많고 그랬네요
사실.. 우리 수빈이 생일날 비오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하늘이 꾸욱~참았다가 쏟아버리는지
새벽부터 비가 내리네요^^;;
하나님께도 감사드렸어요...잘 참으셨다고 ㅋㅋ
몸이 안 좋으셔서 걱정스러웠는데 괜찮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어제 일찍 쉬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염치없이 늦게 까지 놀다 왔네요...
조금 변명하자면 서울이랑 광주에서 오셔서
일찍 가시기 서운하신 것 같아서요..
저희 친정엄마가 일찍 올라가신 다고 했는데
기차표까지 저녁 9시로 바꾸고 늦게 가자고 하시는 바람에..
암툰 사장님 내외분 넓은 이해심 덕분에
다들 즐겁게 보내다 왔답니다.
우리 수빈이 생일 파티도 너무 잘 해주시고...
손님들이 많이 못오셔서
정성껏 준비하신 음식도 많이 남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다고 어른들이 걱정하셨어요
미안한 마음에 사례비(??)를 더 드리라는 어른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저희가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왔네요
웬지 그렇게 하면 불편 해 하실것 같아서요
그냥 앞으로 사장님댁에 두고두고 갚기로 했답니다.
필요하신것 있으시거나 보고싶으시다거나(??)ㅋㅋ
심심하시다거나 하면 언제든 찾아갈게요 ㅋㅋ
어제 꾼 소주 한병도 다음에 꼬옥 갖다 드릴게요 ㅎㅎ
토요일 밤부터 얼마나 많이 먹고 잘 놀았는지
3Kg이나 쪄서 저는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ㅎㅎ
토요일 저녁에 음식이 냉장고에 한가득이어서
음식 아까워서 어떻하나 했는데,.
진정한 파티는 밤부터 어제 아침까지였어요ㅋㅋ
잡채며 호박죽이며 새벽내 얼마나 맛있게 잘먹었는지
아침에 빈통 보면서 다들 웃었답니다.
뱃속에 거지가 사는거 아닌가 하고 ^^;;;
그만큼 사모님 음식 솜씨가 훌륭하다는 얘기겠죠 ㅋㅋ
저희 외갓집 어른들이 입이 까다로운 편이신데
너무 맛있게 잘드셨어요..
십년에 한번 정도 술과 가무를 즐기시는 분들인데
어제는 너무 좋으셨는지 밤늦도록
노래부르시고 거기다 춤까지 추시는 ㅡ,,ㅡ
저희 친정엄마 춤추는건 처음 봤답니다
옆에서 아이들이 개다리 춤까지 정말 배꼽 빠지게
웃었답니다.
덕분에 제가 조금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대청호 펜션에서 생일파티 하길 잘 했다구요
너무 좋은곳이라고 다음에 또 오고 싶고
다른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다 사장님 내외분께서 너무 마음이 후덕하시다고..^^
어제 낮에 각종 양념에다 고기까지 또 주셔서 정말 민망하고
고마웠답니다
저희 엄마한테 남에집 살림 거덜낸다고 조금 눈총줬었는데 ㅋㅋ
그래도 먹을것 앞에 장사 없다고 미안하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앞으로도 결혼 준비에 바쁘시겠네요
대청호펜션에서의 결혼식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
저희도 이번주말은 막내시누이 결혼식으로 서울에 다녀올 예정
이라 다녀와서 조만간 다시 뵈러 갈게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어제 사장님께 인사 못드리고 와서 죄송했어요
사장님과 아드님(섹스폰 연주도 너무 감사했어요^ㅠ^)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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