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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 1020
병희엄마 2011.09.18
빅풋은 강아지이름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알래스칸허스키, 3개월된, 눈이 파란...진짜로...발이큰...이쁜....우아하고....도도한...강아지이름이다.

아! 털이 하얗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마치 하얀 백구같기도 하다.

병희녀석이 어지간히 어지간히 가지고 싶어서, 두달뒤면 군대갈 녀석이, 인터넷뒤지고, 뒤지고, 뒤지고...해서...간신히 아빠 설득해서...그야말로, 근근덕신하게 만난 강아지가 바로 빅풋인거다.

발이 커서 빅풋이라고 이름지어주고, 좋아! 빅풋!! 먹어!!!!라며, 맛있는거 나누어먹고, 목욕시켜주고, 함께 산책하고...온통 빅풋에 정신이 팔려서 만지고 쓰다듬고, 들여다보며 딱! 4일동안 정이 들대로 들어버린 우리의 빅풋!!!!

가양공원으로 산책을 데리고 나간 아들녀석과 조카녀석, 둘다 집에 돌아올 생각을 않길래 전화했더니...(엄마! 빅풋이 없어졌어...그래서, 찾느라고 ...)

우리 두 부부도 슈웅! 가양공원까지 날아갔다.
얼마나 빅풋을 찾아헤메었는지, 똑같은 산을 올라갔다, 내려왔다...수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산에올라갔다가, 혹시, 빅풋이 아래내려왔을까? 하고 급히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가...

....거의 노숙자! 아니 웬만한 노숙자보다 더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으로 다가오는아들과 조카녀석.

삶은 계란 두개로 간신히 배채우고, 다시 허겁지겁 빅풋을 찾아헤메이는 두 녀석을 남겨두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이 ....참으로...무거웠다.

....그렇다.
그렇게 빅풋은 4일동안 짧은 꿈을 아들놈과 조카놈 가슴속에 진하게 아로새기고 훨훨~~~어데론가 사라져버렸다.

이럴줄알았으면 사진이라도 한방찍어놓을걸....

우리 대청호펜션에 오실 고운님들은 빅풋의 그 화려한 도도함에 흠뻑 빠질 기회를 놓쳐버린거다.(^.~)

역시, 인연맺기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닌것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깊이 깨우쳤다.
그 인연이 무서버서 아들도 딱! 하나만 낳았는데...-,,-

오늘도 아들은 말한다.
좋아! 먹어!!! 희재!!!(^^앞에 앉아 밥을 먹고있는 사촌동생에게 말한다. 병희는 지금도 빅풋을 잊지못하고 있는거다.)

우주의 맑은 기운과 조화로움이 넘치는
대청호펜션에서 옥금드림.
아이들 사진입니다
빅풋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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