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이 깊어가고있고, 어제 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신부님을 축하해주셨다.
지금 난 ....
거의 초...죽...음....
간신히 일어나 컴퓨터앞에 앉아 그동안 너무 소홀했던 점들은 없었나 점검해보다가....깜짝 놀라고 말았다.
예식에 너무나 집중하다보니...아뿔사!
그동안 1호점에 너무 소홀했었던점을 ...그래서, 소중한 고운님의 가슴에 본의아닌 상처를 남기고야 말았던것!!
입이 천개가 있은들...무슨 할 말이 있으랴.
나에게는 늘 있는 손님일수가 있지만, 찾아오시는 고운님들께서 몇년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소중한 모임인것을....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고, 잠시도 소홀해서도 안된다는 점을...잊지는 않았지만, 한 발 늦어버렸다는 느낌이 너무나 마음을 무겁게한다.
한없이 한없이 가라앉는 일요일 오전 11시.
어제 저녁 11시에는 후욱~ 하고 숨을 쉴 시간조차없었는데,
모든 것이 끝난 다음날...
소홀했던 1호점을 다녀가신 고운님께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누워도 편치않고, 앉아도 편치않다.
으쌰~~~
이제 힘을 내서...음...따스한 커피한잔 내려마시고....1호점을 향해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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