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식구들을 위해서 펜션을 예약하시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저희 2호점을 향해 운전대를 잡으셨겠지요?
`우리 wife 가 좋아할까? 장모님은 뭐라하실까? 형님도 만족해하실까? 처형은??` 이렇게요.
그냥 인터넷과 저와의 전화통화로 소중한 돈과 시간과 마음을 결정하시는 것이기에...그 마음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기에, 늘 한시도 마음을 놓지않고 긴장하면서, 펜션을 매만지고,다듬고, 더욱 아름다운사랑으로 가득채우려 노력하고 있지요.
그렇게 오셨던 분들....장모님모시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마련하신 자리였었지요.
가시고 난 뒤 저희 부부가 집안에 들어섰을때, 깜짝 놀랐어요.
홈빠위에 다소곳하게 꼿혀있는 코스모스와 연한보랏빛의 쑥부쟁이. 햇볕에 널어놓으신 발판들, 반들반들 윤기나게 닦아놓고가신 그릇들하며....마치 저희가 손님이 되어버린 듯한 마음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천석희 고운님과 그리고, 귀여운 악동들...사모님과 어머님, 그 자매님내외분...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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