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언니의 따사로운 사랑덕분에 옥금이 퇴원했다우.^^
다리에 보조기 달고서 절룩절룩! 헤~ 웃으면 아직도 영락없는 영구가 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퇴원하니 그 또한 행복해.
아마도, 곧바로,
순희랑 쐬주한잔 할 것 같으이. 하하
그리고, 우리가 늘 이야기해오던 `함께나누기` 를 시작해야겠지?
병원에서 만난 김복지할머니, 남님할머니, 최옥자할머니, 천경희할머니, 그리고, 할머니를 극진히 보살피시던 아저씨 (할아버지라고 하면 혼나요.)...그리고, 영주언니.
콩한쪽도 나누어먹으면서, 서로 아껴주고, 달래주었었는데,
언니.
언니의 그 사랑이 담뿍담긴 음식바구니들을 난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을꺼야.
내 마음속에 담겨져있는 그 숱한 언어들을 언니는 다 알고있지?
형부랑 늘 행복해야해...알았지?
언니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대청호변에서 옥금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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