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이
복숭아꽃 그늘아래서 막걸리에 얼근하게 취했어요.
서재방 앞 복숭아꽃이 얼마나 탐스러운지요.
수줍은 분홍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저희 집을 찾아주신 손님과 막걸리 한 잔 했는데,
그 분이 꼭 이렇게
뽀뽀를 쪽 해야한다네요. 하하
평소에 수줍음 많던 신랑이 오늘은 웬지 선뜻 이렇게...흐흫
아마도 꽃그늘 덕분이겠지요?
지금 두룹이 한창이예요.
고운님들 오시면 드릴려고 아껴두고 있는데.
요녀석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어요.
이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시는 고운님들은
아마도 실컷 따서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시아버님이 살아생전에 심어놓으신 건데...
숲속작은성에서 옥금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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