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작년 늦가을에 초등학교때부터 만나왔던 다섯친구들이 어느새 어른이되어서 각기 아기 둘씩데리고 대청호펜션에서 잘 놀다왔었어요.
전 그중 유일하게 아직 싱글인 노처녀였구요.
워낙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시니 절 기억하시기 힘드시겠지요?
다시 찾아뵈면 기억하시려나?
책도 한권 빌려왔는데...빠빠라기요.
책 잘 읽고 이제 책도 돌려드릴겸 또 찾아뵐려구요.
11월중에 예약가능하신 날짜 토요일로 부탁드리께요.
아! 제가 전화드릴께요.
대청호펜션 홈페이지는 제가 아예 즐겨찾기해놓았어요.
참
올여름에 수영하러 꼭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차버리는 바람에 못갔었쟎아요.
남자사장님과 통화했었는데...
언니는 병원에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제 나름대로 부랴부랴 ..히히
만약 토요일이 안되면 금요일이라도 예약하려구요.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닭삶아먹고 하던 추억이 그리워요.
친구들이 이번에도 예약못하면 아마 절 죽이려 들지도 몰라요.
내일바로 전화드릴께요.
언니안녕. 이곳 수원에도 이제 가을냄새가 퐁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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