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아와서 아직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았는데도
또 가고 싶으네요!ㅎㅎㅎ
13명이서 하는 신랑 모임이지만
가족들이 있으니, 40명이 가까운 인원!(이번엔 몇 분 불참석했지만)
제가 장소를 물색하고, 너무 맘에 드는 장소라서
꼭 이곳으로 해야만 한다고 강력하게 우겼던터라
사실 걱정이 조금 들었습니다.
근데 펜션에 들어서자 마자
저의 우려는 정말이지 우려로 끝이 나더군요
실내면 실내, 실외면 실외, 특히나 아담한 찜질방!
어디하나 맘에 안 드는곳이 없고
사장님 내외분의 손길이 닿지 않은곳이 없더군요.
온통 푸르른 나무들과 한껏 뽐을 내던 갖가지 꽃들...
어른들은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었고
아이들도 실컷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특히나 6월12일은 월드컵 첫 경기라
다 함께 거실에 모여앉아 같이 응원도 하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며 목청껏 노래도 부르고
도란도란 새벽까지 얘기도 나누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참숯에 구워진 고기와 함께하는
뷔페식 저녁식사!!! 정말 환상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이는데요!ㅋㅋㅋ
그리고 담날 끝이 없이 나왔던 반찬들과 함께하는
맛난 아침식사! 다들 맛있다며 칭찬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특히나 부인들은 엄청 좋아했을겁니다.
돌아오는 차에서 신랑하고 내내 얘기했답니다
너무나 좋은 1박2일의 여행이었다구요
그리고 매년, 그게 힘들다면 이년에 한번씩이라도
꼭 이곳에서 모임을 갖자구요
그리고 그땐 7~8월쯤으로 해서 애들 물놀이도 시키자구요!^^
고향집에 다녀온듯한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 조만간 뵙는 그날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셔요
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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