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하고 가는바람에 모두들 지쳐있다가 연푸른빛으로 둘러쌓인 펜션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 모두 감탄을 질렀어요.
그 우아한자태
펜션안으로 들어섰을때 둥그런 원형과 천창으로 들어오던 은은한 빛이 참 편안하고 이뻤어요.
90명의대군들이 갔어도, 펜션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데크 여기저기에 집안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으니 인원이 그리 많은 것 같지도 않았어요.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저도 나중에 이런 집 짓고 사는것이 꿈이라서 처음에 본 그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다른 펜션에 가면 주인따로 저희 따로였는데 하나에서 열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수시로 보일러점검해주시면서 저희들 추울까봐 염려해주시고, 정신없는 저희대신해서 교수님챙겨주시고...저희 모두 아주머니와 아저씨께 감사하는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사진을 친구가 많이 찍었고, 저는 온통 꽃이나 나무들만 있어서 이거 한장 올릴께요.
사진으로 보니까 그때의 흥겨웠던 파티가 다시 생각나요.
그래도, 사진은 그때의 그분위기와 묘한 흥분을 다 담지못하는것같아서 아쉽긴하지만요.
저희남자친구랑 나중에 결혼할때 꼭 대청호펜션에서 하기로 약속했어요.
친구들이랑 1호점에 한번 놀러갈께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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