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16일 옥금이모네 습격사건!!!
비가 내리면 어쩌나...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다행이 비는 안오네....구름은 끼었지만...
뭐...날씨가 안좋으면 어떠랴...좋은친구와...좋은음식...
그리고 분위기를 달궈줄 술이 옆에 있지 않은가~
아침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챙기고 다시한번 친구들에게 확인전화...
대중교통으로 오는 친구들 픽업하랴...정육점에 주문한 고기 찾으랴
마트에서 시장보랴~ 이것저것 신경쓰고 있는데...철없는 친구녀석들
이 도심안에(동대전홈플러스) 팬션이 어디이써~~
못믿어하는 눈치들~ ㅎㅎ
기다려봐 10분만 이동하면 환상의 세계가 펼처질테니....
비록 모든 친구가 모이진 못했지만...시간 맞춘 친구들과 함께
2호점으로 입성....비포장 초입길까지도 다들 뚱~ 한표정...
그렇게 조금을 더 올라가니...신비의 성이 우리를 기다렸지요~
이놈들 입이 떡 벌어지더니 애기들처럼 물놀이 부터 하자네요
ㅋㅋㅋ서로서로 물놀이용 옷으로 갈아입고 윗옷은 안입고 있는데
옥금이모가 뭐 필요한거 없냐며 주방 문틈사이로 빼꼼
내다 보셨을때ㅋㅋㅋ좀 당황했지만...뭐 어때~ 아들같은데~
이 한마디에 친구녀석들 허허허~ 웃어 넘겨버리네요...
역시 시골촌놈들이라 창피하고 이런게 없나봐요 ㅋㅋㅋ
팬션도착 전 부터 배고프다 징징대던 녀석들이
물가에 들어가더니 배고픈줄 모르고 아이들처럼 물놀이에 집중~
그사이 저와 친구 한녀석은 이녀석들 늦은 점심을 챙기느라~ ㅋㅋ
물놀이 끝내구 지쳐있는 몸을 뉘였을때...
-_-난 또 저녁을 준비해야했지요 ㅠㅠ 흑....
이번 년말에는 회장직에서 꼭 물러나야겠어요 ㅋㅋㅋ
이녀석들 통제하기 넘 힘들어요 ㅋㅋㅋㅋ
그래도....준영이가 고생 많았다...
우리 아무것도 안했는데~ 먹고 놀기만해서 미안하네~
이 한마디에 맘이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괜시리 좋네요~
싫어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내 사람 내 친구 내가 좋아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일이라 그런지 저도...아니 제가
아니라도 여기 모인 친구녀석들은 다 그럴꺼라고 생각하니
힘이 솟아서 더 챙겨지게 되었네요^^*
퇴근을 하고 나서야 출발한 친구들도 속속들이 도착하고...
이젠 하이라이드 바베큐파티를 할 차례네요^^*
직접 한우마을에 찾아가 1등급으로 준비한 소고기와 훈제 오리고기
그리고 자연산 갑오징어...그날 저녁 저 송쉐프의 활약은
제가봐도 참 잘했어요~ 칭찬해주고 싶더군요ㅋㅋ
먹는거만 봐도 배부르다~ 라는 말을 이제서야 이해가 가는구나
했으니까요^^*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과 술....
그날 우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죠....
그 야밤에 입수해서 또다시 물놀이...밤엔 좀 쌀쌀하더군요ㅋㅋ
그렇게 새벽이 되고....퀴즈놀이도 하면서 상품도 주고 받으며...
(- -)아...남자들끼리는 절대!! 퀴즈놀이 하면 안댈꺼 같아요ㅋㅋ
ㅠ.ㅠ호응이 없어ㅋㅋㅋㅋ그나마 준비한 상품권으로 꼬셔서~
어찌어찌 마무리 하긴 했지만ㅋㅋㅋ
그렇게...2호점에서의 하루는 마감이 되어 갔습니다...
다음날 일찍이 일어나...출근을 해야 하는 친구도 있었고...
여유가 있는 친구도 있었기에....여유있는 친구들이 슥싹슥싹
청소를...친구들에게 청소를 맏기고 회비정산을 하느라...신경을
못썻는데...이녀석들 잘 한건지 내심 맘이 불안했는데...ㅠㅠ
다시한번 청소한걸 못둘러 본게 맘에 걸렸는데 (ㅠㅠ)
옥금이모 저녁에 전화와서 총각들이 깔끔하게 잘 치워줬다 해줘서
맘이 살짝 놓였네요^^*
그렇게 사장님과 옥금이모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2호점을 나섰네요...마지막까지 조심해서 가라는 사장님 말씀...
너무 감사했구요...저녁때 잘 도착했는지 확인 전화까지 해주신
우리 옥금이모...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친구들도....모두모두 팬션도 맘에 들어하고...사장님 사모님
내외분 너무 친절하다고 팬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한번씩 찾아와 차도 한잔하고...맛있는 밥도 같이 먹자고 한말씀
잊지않고 기억해...꼭 찾아 뵙겠습니다(^^)
손님과 주인의 만남이 아닌.....정말 따스한 가족같은 만남이었던
대청호펜션...오래오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꺼 같아요...
옥금이모의 좋은 말씀 기억해...친구들과의 우정 변치않고...
시간이 지나 또 한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구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 저 멀리 거제도에서 조카 송준영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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