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청호펜션에서 야외결혼식이 거행되었습니다.
10월16일...햇살이 따사로운 가을하늘이 맑게 빛났지요.
수영장물이 금빛으로 찰랑이고, 띄워진 장미꽃잎이 살랑이는 바람결에 이리저리 몸을 흔들고요.
신랑은 상기된 얼굴로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 신부님은 언니들이랑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쁘게 화장을 하셨어요.
저희 주방에서는 음식을 만드느라 아주머니들이 웅성웅성...지지고볶고...하하.
잔치집이었지요.
훌륭하신 목사님의 주례로 엄숙한 결혼식이 진행되었어요.
하늘나라천사들도 모두내려와서 신부님과 신랑님께 축복의 노래를 불러주는것 같았어요.
이렇게 이쁘고 고운 신부님 보신적 있으세요? ^&^
결혼식이 끝나고, 신부님과 신랑님은 가족들과 친지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펜션에서 준비한 음식을 드시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지요.
신랑님과 신부님이 대청호펜션1호점으로 첫날밤을 보내시러 떠나시고, 양쪽의 부모님들과 가족들 모두 2호점에서 사이좋게 하룻밤을 보내셨어요.
다음날아침, 역시, 저희 펜션에서 준비한 정성이 가득담긴 아침식사를 드시면서, 어제보다 더 다정해지신 양쪽의 가족들께서 모두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신랑과신부님의 행복한미래를 축복해주셨어요.
돌아가시는 길에 신부님은 눈물이글썽해지신 고운눈빛으로 절 바라보셨어요.
그리고는 저희 둘은 꼬옥 끌어안았지요.
아마도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이 보시곤 조용히 웃으셨을거예요.
저희 대청호펜션에서 소중한 결혼식을 올려주신 신랑님과신부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리구요.
그 가족분들또한 감사드려요.
모쪼록 두분 행복하시고, 주님의 따스한 은총아래서 평화와 조화로움이 가득한 가정을 가꾸시길 두손모아 기도할께요.
깊은숲속작은성에서 옥금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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